Biotechnology | 2026.07.30

《사이언스》가 발견한 생명의 역주행, 단백질이 DNA를 만들었다

연구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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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신대학 : KAIST
  • 전공 : 의과학대학원
  • 연구분야 : 생명과학, 의과학, 면역학

1분 요약

최근 《Science》에 한국 연구자가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충격적인 연구가 실렸습니다. DNA 서열은 다른 DNA나 RNA만이 결정할 수 있다는 상식을 깨고, 단백질의 입체 구조가 직접 DNA 서열을 지정하는 현상이 발견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생명과학에서는 DNA의 글자 순서를 만들려면 반드시 다른 DNA나 RNA가 본보기로 필요하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세균의 방어 장치인 DRT3는 단백질 속 아미노산의 모양과 위치만으로 A와 C가 반복되는 DNA를 만들어냈습니다. 완성된 단백질이 거꾸로 DNA의 글자 순서를 정한 셈입니다. 아직 원하는 유전정보를 자유롭게 만드는 기술은 아니지만, 세균의 방어 체계에서 CRISPR 유전자가위가 탄생했듯 새로운 DNA 제조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배운 생물학 교과서가 정확히 무엇을 놓쳤고, 이 발견이 어디까지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봅시다.

본문

Chapter 1. 나의 생각

교과서의 배신

옛날옛적 수능 만점자 인터뷰에는 빠지지 않는 단골 멘트가 있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필자 역시 그 말을 굳게 믿고 교과서를 맹신했던 평범한 학생 중 하나였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정답이라 믿고 목숨 걸어 외웠던 그 ‘교과서’가 알고 보니 틀렸다면 어떨까?

“우리는 알지 못하며, 다만 추측할 뿐이다.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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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의견

이 연구를 꼭 주목해야 하는 이유

정말 센트럴 도그마가 깨졌는가?

지금까지는 DNA라는 설계도로 단백질을 만든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완성된 단백질이 오히려 DNA의 내용을 결정하는 현상이 발견됐고, 이를 제어하면 훗날 원하는 DNA를 만드는 새로운 기술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Chapter 1에서 저는 ‘교과서가 틀린 것 아니냐’고 도발했습니다. 다 구워진 붕어빵이 거꾸로 틀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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