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오피니언애널리스트: L'etranger
[오피니언] 삼전닉스 성과급, 이공계 대학원 이대로 괜찮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이슈와 함께 "이러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삼전닉스 가는게 대학원보다 이득”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삼전닉스가 돈을 너무 많이 줘서 이공계 대학원은 망하고 있는 걸까요? 통계를 보면 의외로 이공계 박사학위자는 평균적인 근로자보다 소득과 직업…
@letranger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핵융합 분야를 연구해왔고, 이 분야에서 가장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커먼웰스 퓨전시스템에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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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이슈와 함께 "이러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삼전닉스 가는게 대학원보다 이득”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삼전닉스가 돈을 너무 많이 줘서 이공계 대학원은 망하고 있는 걸까요? 통계를 보면 의외로 이공계 박사학위자는 평균적인 근로자보다 소득과 직업…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미국이 핵융합을 연구실에서 꺼내 실제 전력망에 연결하기 위한 상용화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과 목표는 비슷하지만 가는 길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정부가 기초연구·소재 데이터·산업표준을 깔고 CFS 같은 민간기업이 빠르게 발전소를 짓는 구조를 택했습니다.…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한국에도 드디어 핵융합로를 직접 만들겠다는 스타트업이 등장했습니다. 서울대 연구진이 만든 이터나 퓨전은 토카막 안에 작은 플라즈마를 쏘아 넣는 ‘토카막 인젝션’으로 핵융합로를 24시간 돌리겠다고 합니다. 이터나 퓨전 연구진은 국내 유일의 대학 구형 토카막 VEST를 14년 넘게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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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은 흔히 바닷물 속 수소로 무한한 에너지를 만드는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장 현실적인 핵융합 연료는 그냥 수소가 아니라, 중수소와 삼중수소라는 특별한 수소입니다. 중수소는 바닷물에서 얻을 수 있지만, 삼중수소는 자연에 거의 없고 민간 공급망도 사실상 캐나다가…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미국은 세계 최강의 AI 기업들을 갖고 있지만, 정작 그 데이터센터와 공장에 전기를 보내는 송전·배전 인프라는 30년 이상 노후화된 설비가 70%를 넘는 수준입니다. 콴타 서비스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회사는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1위 기업으로, 765kV 초고압…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핵융합 강국 하면 미국과 중국을 먼저 떠올리시겠지만, 한국이 진짜 따라야 할 나라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영국입니다. 영국은 세계 최대급 토카막인 JET를 직접 운영하고 해체까지 수행한 유일한 나라로, 그 노하우 위에 선 민간기업 Tokamak Energy는 구형 토카막에서 이온 온도…
주제: 오피니언애널리스트: L'etranger
"중국이 더 문제다”는 말은 틀렸습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한국은 1인당 탄소배출이 중국보다 높고, 기후 변화 대응을 점수로 매긴 CCPI에서도 아랍에미리트나 러시아 수준의 하위권입니다. 이게 내 삶에 뭔 상관인가 싶을 수 있지만, 우리 지갑 사정에 타격을 줍니다. 2026년부터 EU의…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2,600조 원까지 거론될 정도로, 사람들은 이미 ‘우주’를 새로운 산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가까운 우주로 나가는 건 좋다 이겁니다. 그러나 지금 기술로는 화성까지 편도로만 약 6개월, 소행성대는 그보다 훨씬 더 걸려…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핵융합 스타트업 제너럴 퓨전(General Fusion)이 SPAC 합병 방식으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순수 핵융합 기업이 증시에 들어오는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이 회사는 토카막이나 레이저가 아니라, 플라즈마를 만든 뒤 금속 피스톤과 액체 리튬으로 순간 압축해 핵융합을…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중국의 핵융합 전략은 기술 경쟁이라기보다 에너지 자립을 위한 국가 계획에 가깝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빠른 실증과 민간 확산을 노리는 동안, 중국은 초국가단위의 대형 토카막인 'BEST'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언듯보면 비효율적이고 지나치게 보수적인 선택으로 보이나, 이미 축적된 저온…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핵융합 장치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자기장으로 공중에 띄워 가두는 장치다. 현재 주류는 토카막으로, 플라즈마 안에 전류를 직접 흘려 그 전류가 만든 자기장으로 플라즈마를 꼬아 가둔다. 이 방식은 성능이 뛰어나지만, 전류가 불안정해 갑작스러운 붕괴가 발생할 수 있고, 구조상 연속 운전이…
주제: 오피니언애널리스트: L'etranger
- 예전엔 전기가 남아돌아서 핵융합은 꿈 같은 연구였습니다. - 지금은 AI 때문에 전기 미친 듯이 필요해졌는데, 탄소 규제 때문에 막 만들지도 못합니다. - 핵융합은 더 이상 천천히 해도 되는 연구가 아니라, 먼저 체계를 갖춘 국가가 장기 주도권을 가져가는 기술이 됐습니다.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오클로를 검색해보면 기술력보다는 샘 올트먼이 투자한 원전 대장주로 유명하더군요. 대체로 다들 "AI 때문에 전기 부족해진다 → 원전 뜬다 → 그중에서 제일 핫한 게 오클로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진짜 포인트는 원자력 기술 자체가 아닙니다. 오클로는 전기를…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요즘 헬리온이 ‘토카막을 대체할 기업’이라며 과도하게 띄워지는 분위기다. 헬리온의 FRC 방식은 싸고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핵심 문제는 단 하나, 플라즈마 안정성이 토카막보다 훨씬 나쁘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연구들을 보면, 여전히 불안정성이 크고 추가적인 가열 없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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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를 산업혁명 이전 시기 대비 1.5도 상승하는 수준에서 기후변화를 틀어막아야 한다는 파리 협정의 계획이 어그러지고 있습니다. 당장 2023년에 나온 IPCC 보고서가 그걸 잘 보여주고, 2025년 현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으로 그 목표는 더욱 멀게만 느껴집니다. 실제로 많은…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핵융합은 왜 아직도 전기를 못 만들까요? ITER가 20년 넘게 표류하며 국가 주도의 거대과학으로만 여겨졌던 핵융합 발전. 상용화는 너무나 먼 길 같았죠. 하지만, MIT 출신들이 창업한 CFS가 작고 강력한 토카막 ‘SPARC’를 민간 투자로 빠르게 밀어붙이면서 가속도가 붙고…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태양광은 해가 쨍하면 전기를 펑펑 내지만 해 지면 뚝 끊깁니다. 반대로 원전은 항상 같은 속도로만 달려서 브레이크를 밟기가 어렵죠. 그래서 낮에는 전기가 남아돌고, 저녁에는 전기가 부족해지는 ‘덕 커브’라는 골치 아픈 곡선이 생깁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태양광 덕분에 살았다”고 하고,…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미국의 '마라톤 퓨전'이라는 스타트업이 핵융합 발전소에서 수은을 금으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핵융합에 필요한 중성자를 늘리는 과정에서 수은이 금으로 변한다는 원리인데요. 이들은 이 방법으로 매년 5톤의 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이는 다소 비현실적입니다.…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중국의 대기질이 개선되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됐을 지도 모른다면 믿겠는가? 중국 대기의 에어로졸이 줄면서 지구 반사율이 낮아지고, 오히려 온난화가 가속되는 현상이 관측됐다고 한다. 이 현상을 두고 태양빛을 가리기 위해 성층권에 미세 입자를 뿌려 지구를 식히는 ‘성층권 에어로졸…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핵융합은 왜 아직도 전기를 못 만들까요? ITER가 20년 넘게 표류하며 국가 주도의 거대과학으로만 여겨졌던 핵융합 발전. 상용화는 너무나 먼 길 같았죠. 하지만, MIT 출신들이 창업한 CFS가 작고 강력한 토카막 ‘SPARC’를 민간 투자로 빠르게 밀어붙이면서 가속도가 붙고…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지구 10km 아래엔 물을 끓일 만큼 뜨거운 열이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깊어서 지금까지는 그 열을 못 써먹었죠.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이 문제를 전자레인지처럼 바위를 '녹이는 기술'로 풀고 있습니다. 기계로 땅을 파는 대신 전자기파로 구멍을 뚫고, 거기에 물을 넣어 에너지를 뽑아내는…
주제: 우주애널리스트: L'etranger
현대 물리학의 오랜 난제인 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의 통합, 즉 '모든 것의 이론'을 향한 새로운 돌파구가 제시되었다. 핀란드의 한 연구팀은 중력을 기존의 시공간 왜곡이 아닌, 다른 힘들처럼 '게이지 이론'으로 설명하는 획기적 이론을 발표했다. 이 이론은 중력을 포함한 모든 힘을 단일…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오랜 기간 ‘30년 뒤 상용화’라는 농담의 대상이었던 핵융합이 기후 위기라는 실존적 위협과 빌 게이츠 같은 거물들이 주도하는 민간 투자의 급증에 힘입어 마침내 변곡점을 맞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 주도의 거대 프로젝트(ITER) 중심에서 벗어나, 고온초전도체 등 신기술로 무장한 민간…
주제: 에너지애널리스트: L'etranger
대통령이 바뀌면서 다시 원전이 뜨거운 키워드로 부상했습니다. 최근 AI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폭증, 그리고 기후위기와 ESG 규제라는 이중 압력 속에서 세계 각국과 빅테크 기업들은 다시 핵에너지와 SMR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세계 각국에서 원전 재가동과 SMR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