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 2026.10.07

[오피니언] 삼전닉스 성과급 때문에 이공계 대학원이 망한다?

연구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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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신대학 : KAIST
  • 전공 :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 연구분야 : 핵융합 플라즈마

1분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이슈와 함께 “이러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삼전닉스 가는게 대학원보다 이득”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삼전닉스가 돈을 너무 많이 줘서 이공계 대학원은 망하고 있는 걸까요? 통계를 보면 의외로 이공계 박사학위자는 평균적인 근로자보다 소득과 직업 만족도가 높고, 생애소득에서도 대학원 진학이 반드시 손해인 선택은 아닙니다. 문제는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2~6년의 낮은 소득을 감당해야 하고, 전공에 따라 졸업 후 일자리 수요가 크게 갈린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박사급 연구자는 미국·유럽·일본의 대학과 기업까지 선택지에 들어오기 때문에 국내 처우 역시 해외와 비교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져봐야 할 것은 삼전닉스가 너무 많이 주느냐가 아닙니다. 대학원에 들어갈 때 감수해야 하는 비용, 졸업 후 갈 수 있는 자리, 해외와 비교한 처우가 연구를 계속할 만큼 매력적인가를 봐야 합니다.

본문

1. 망했다는 공대에 뭐 이렇게 사람이 많아.

고등학교 졸업하고 삼전닉스 들어가는 것이 이공계 박사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반도체 성과급 때문이죠. 실제로 어느 정도 이런 말이 도는 건 이해는 갑니다. 박사 후 정출연이나 교수가 돼 봐야 연봉 5천~2억 수준이고 이는 빛나는 삼전닉스 성과급에 비하면 다소 초라해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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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의견

정책은 그렇다치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자, 정책 이야기는 본문에서 다 했으니, 얼치기 초보 연구자 입장에서 이야기를 마무리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저런 정책적 변화를 가속할 수 있을까요? 더 단순하게 이야기하자면, 어떻게 이공계 연구자들의 협상능력을 늘릴 수 있을까요?

결국 답은 연구자들이 얼마나 사회적 동의를 이끌어내느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삼성전자 노조의 반쪽짜리 성공사례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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