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rgy | 2026.07.14

핵융합의 숨은 ‘석유’, 월성 원전에 쌓여 있다

연구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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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신대학 : KAIST
  • 전공 :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 연구분야 : 핵융합 경계 플라즈마

1분 요약

핵융합은 흔히 바닷물 속 수소로 무한한 에너지를 만드는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장 현실적인 핵융합 연료는 그냥 수소가 아니라, 중수소와 삼중수소라는 특별한 수소입니다. 중수소는 바닷물에서 얻을 수 있지만, 삼중수소는 자연에 거의 없고 민간 공급망도 사실상 캐나다가 장악해 왔습니다. 문제는 ITER 같은 대형 핵융합 실험 장치와 민간 핵융합 기업들이 이 삼중수소를 본격적으로 태우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한국 월성 원전에는 중수로 운전 과정에서 생긴 삼중수소가 남아 있고, 이를 분리할 수 있는 설비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골칫거리였던 월성의 방사성 부산물이 핵융합 시대에는 한국이 잡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공급망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본문

Chapter 1. 나의 생각

흔한 원소로 만드는 에너지

“바닷물에 널려 있는 수소로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

어린 시절, 핵융합 발전이라는 주제를 제 머릿속에 박아넣은 캐치프레이즈가 있습니다. 물에서 수소를 뽑아내고, 그 수소로 인류가 지금까지 알아낸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 중 하나인 핵융합을 일으킨다는 이야기입니다.

핵융합은 바닷물 속 수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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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의견

말 뿐인 '정치적 구호'를 넘어 정말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핵융합과 삼중수소 산업: 레토릭을 넘어 상용화의 목전으로

1. 훌륭한 레토릭과 절반의 진실

1. “핵융합은 물에 풍부한 수소를 활용해 무한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
2. “핵융합 발전을 하려면 중수로에서 만들어지는 삼중수소가 필수적이다.”

둘 다 훌륭한 레토릭입니다. 학자로서 대중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헌신하고 연구하는 분야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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