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 2025.12.03

삼성의 초소형 모델이 남긴 AI 패러다임의 균열

연구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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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신대학 : KAIST
  • 전공 : 전산학부
  • 연구분야 : AI reasoning, System2 AI

1분 요약

요즘 떠도는 기사들이나 SNS를 보면 삼성의 초소형 ‘언어’모델인 TRM이 AGI 문턱 넘었다는 소리가 난무한다. 완전히 틀렸다. TRM은 일단 언어모델이 아니다. ChatGPT처럼 대화하는 것도 아니고 범용 AI도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초거대 LLM들이 스도쿠 하나 제대로 못 푸는데 이 작은 모델은 같은 네트워크를 여러 번 돌려서 87% 정확도로 풀었다는 사실이다. 한 번에 답을 내는 게 아니라 초안 쓰고 → 검토하고 → 고치고 → 또 고치는 구조. 언어 학습 없이도 추론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거다. 물론 스도쿠용 모델은 스도쿠만, 미로용은 미로만 푼다는 치명적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의미는 크다. 온디바이스 AI나 데이터 수집 어려운 특수 영역에서 쓸 수 있고, 한국도 이런 임팩트를 낼 수 있다는 걸 증명했으니까.

본문

Chapter 1: 나의 생각

스도쿠도 못 푸는 LLM

최근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뉴스가 나왔었다. X부터 쓰레드, 그리고 각종 유명 매체들에 삼성전자가 발표한 ‘TRM’이라는 것이 엄청난 성능을 보였고 곧 AGI에 도달할 것이라는 희망찬 기사와 트윗들이 줄을 이었다.

“삼성이 미국과 중국을 이겼다!”는 말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빅테크들이 GPU 수십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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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의견

삼성의 AI는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까?

“SK하이닉스 518,000원 vs 삼성전자 98,700원.”

글 작성일인 2025년 11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대표주자 두 기업의 주가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한때 ‘국민주’였던 삼성전자가 10만 원 고지를 힘겹게 넘보는 사이, SK하이닉스는 2배 가까이 급등하며 한때 60만원을 돌파하였고 AI 메모리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실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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