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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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신대학 : Hanyang University
- 전공 : 미래자동차공학과
- 연구분야 : 자율주행, 컴퓨터비전
1분 요약
우리가 테슬라 FSD 업데이트 하나에 들썩이고 무슨 신기능 나왔나 기다리는 사이, 중국이 슬금슬금 테슬라의 뒤를 쫓고 있었습니다. 바이두는 중국의 ‘네이버+현대차’ 같은 기업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이미 이들의 자율주행 로봇택시 서비스는 베이징, 우한 포함 10개 도시에서 최소 1억 km 이상을 달렸고, 그 데이터가 지금 도시 전체에 깔린 디지털 지도로 축적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나 독일 3사가 여전히 ‘옵션 좋은 차 만들기’에 집중할 때, 바이두는 도시–차량–데이터–운행 시스템을 하나로 묶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먼저 완성한 거죠. 중국이 무서운 게 이 속도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단 빠르지만 여전히 규제와 안전, 사회적 윤리 등의 이슈가 있어 신중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중국은 상대적으로 이런 부분이 덜 하죠. 테슬라가 모델을 다듬고, 한국과 유럽 완성차는 규정과 인증 안에서 조심스레 실험 중일 때 중국은 그냥 시민들이 타고 다니며 데이터를 계속 쌓아가고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히 잘 안 팔리겠지만, ‘한국의 기준’이 ‘글로벌 기준’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LCD에서 저가 공세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가 큰 타격을 입었듯 자동차 시장 또한 LCD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