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y | 2025.07.22

정상에 선 중국 CATL, 벼랑 끝에 선 한국 배터리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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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요약

중국의 배터리 기업 CATL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의 패권을 사실상 장악하며 ‘기술 패권의 설계자’로 부상했다. 한때 미국의 제재로 흔들렸지만, 2025년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6조 원 이상을 조달하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LFP 배터리 기술의 한계점을 돌파하며 저렴한 가격의 고안정성 제품을 내놓는데 성공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배터리 3사에는 재앙이나 다름없다. 한국 배터리 3사는 고성능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왔지만, 가격과 자본력의 격차로 전략 수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본문

CHAPTER 1. 인트로

동화의 주인공이 된 CATL

전세계 배터리 1위 기업인 중국 CATL은 홍콩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보다 16%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모진 미움과 고난을 견디며 왕비의 자리에 오른 동화 속 이야기처럼, 배터리 업계에도 험난한 역경을 뚫고 정상에 올라선 기업이 있다. 바로 중국의 CATL이다. 미국의 제재로 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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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의견

내게 1억이 있다면 2차전지사에 투자를 할 것인가?

한국 기업은 안 사고, CATL은 산다.

중국 기업에 대해 비판적인 분들은 이해가 되지 않을 말이겠지만, 다분히 기술적으로본다면 정량적으로, 앞으로의 전망도 CATL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한국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 배터리 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프리미엄 시장 전략의 함정’에 빠져 있다는 점이다. 하이니켈 기반의 N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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