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정보
달율밤 프로필 보기
- 출신대학 : KAIST
- 전공 : 물리학과
- 연구분야 : AI 모델 개발
1분 요약
LLM은 결국 다음 단어를 가장 그럴듯하게 이어 붙이는 기계에 가깝다. 2017년 트랜스포머가 등장하면서 판이 완전히 바뀐 건 사실이지만, 세계 최고의 AI 석학 얀 르쿤이 지금의 챗GPT를 보며 “통계적 패턴 맞추기일 뿐, 진짜 이해는 아니다”고 고개를 젓는 이유도 이해가 간다. 그가 꿈꾸는 건 월드모델이다. AI가 텍스트가 아닌 ‘경험’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것. 인간처럼 20W 전구 하나로 바둑을 두고, 물리 법칙을 체득하는 AI. 그 꿈을 향한 첫 발이 JEPA라는 기술이다. JEPA는 모든 픽셀을 그리지 않고 의미만 예측한다. 모나리자 입술만 보고 “이런 느낌의 여인”이라고 스케치하듯. 최근 V-JEPA2는 유튜브 영상만 보고 로봇팔을 움직였다. 2D로 3D를 이해한 것이다. 물론 메타는 LLM 수익에서 뒤처졌고, 그를 고집불통이라 비난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산전수전을 겪은 얀 르쿤은 메타를 떠나 스타트업을 차렸다. 하지만 메타는 여전히 파트너십을 유지한다. 왜냐면 주커버그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얀 르쿤의 선택이 옳았을 때의 파급력은, 모든 리스크를 감수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