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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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신대학 : KAIST
- 전공 : 로봇공학학제전공
- 연구분야 : 로봇 제어, 컴퓨터 비전
1분 요약
유니트리가 발표한 ‘휴머노이드 앱스토어’는 혁신이라기보다, 이미 여러 번 반복되어 온 전략의 변주에 가깝습니다. 세계 최초도 아니고, 소프트뱅크의 페퍼 앱스토어 같은 유사한 시도들은 플랫폼으로 성장하지 못한 채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유니트리는 이 오래된 아이디어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이 플랫폼이 과연 휴머노이드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과거 사례들처럼 개발자 실험 공간에 머물다 소멸할까요? 저는 이 시도를 소비자를 위한 마켓플레이스가 아니라, 자사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모션 데이터와 이를 다룰 충성도 높은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봅니다.
이 선택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는 영리합니다. 개발자에게도 학습과 실험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확장될 서비스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먼저 사라진 휴머노이드 플랫폼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현재의 모션 데이터 시장 구조를 짚은 뒤, 왜 유니트리의 플랫폼이 ‘정돈된 진열장’이 아니라 개발자용 훈련장으로 수렴할 수밖에 없는지를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