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conductor | 2025.12.19

반도체판 텐배거, 모든 칩은 EDA로 통한다

연구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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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신대학 : Seoul National University
  • 전공 : 화학생물공학부
  • 연구분야 : 공정시스템공학, 공정최적화

1분 요약

지금 반도체 뉴스를 보면 대부분 엔비디아·TSMC·삼성 이야기뿐이라, 설계사와 파운드리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에서 실제로 ‘반드시 써야 하고’, ‘대체가 거의 불가능하며’, ‘어떤 회사가 이기든 꾸준히 돈 버는’ 영역은 따로 있다. 바로 칩을 만들기 전 과정(설계·배치·검증·마스크 생성)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EDA다. 쉽게 말해, 반도체 산업 전체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운영체제’ 같은 역할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맥OS의 힘을 보면 알 수 있듯, 운영체제는 무조건 필요한 필수품이다. 나는 삼성전자와 Siemens EDA 두 곳을 모두 경험하면서, 수율이 떨어지거나 공정이 흔들릴 때 마지막에 의지하는 기술이 항상 EDA라는 걸 직접 봤다. 2nm와 High-NA EUV 시대에는 회로가 너무 복잡해져서 인간이 손으로 해결할 수 없고, 결국 모든 해결 과정이 EDA 안에서 이뤄진다. 그래서 이 시장은 구독형·고마진·초강력 락인 구조를 갖고 있으며, 경기 사이클과 무관하게 성장한다. 엔비디아의 화려함 뒤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분야가 왜 EDA인지 한번 알아보자.

본문

Chapter 1. 나의 생각

엔비디아의 화려함 뒤, 진짜 승자는 따로 있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플레이어 간 역학 관계

요즘 뉴스나 유튜브를 켜면 온통 엔비디아 이야기다.

H100, B200, 그리고 “AI 시대의 석유는 데이터고 정유사는 엔비디아” 같은 과장된 비유가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한다. 관심을 조금만 넓히면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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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의견

EDA 분야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가?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는 일반 투자자에게는 비교적 낯선 분야지만, 현장에서 보면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꾸준히 돈이 되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 나는 삼성전자 공정 엔지니어 출신이자 현재 Siemens EDA에서 물리 검증·OPC/MBR 영역을 다루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산업의 흐름을 기술적·산업적·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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