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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다 강한 ‘기업의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드러났듯, 스타링크가 제공한 위성 인터넷이 국가 생존의 조건이 되며 일론 머스크는 한 국가조차 좌우하는 영향력을 드러냈습니다. 스타링크는 수만 기의 저궤도 위성망을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제공하며, 기존 위성 통신보다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앞세웠지만, 한국처럼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에서는 기존의 통신사들을 대체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국토가 넓거나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 재난 시에는 ‘통신의 마지막 보루’로서 압도적인 가치를 발휘합니다. 머스크가 스타링크에 집착하는 이유는 단순한 돈벌이나 기술 과시를 넘어, 우주·정보 인프라의 주도권을 쥐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화성 이주까지 노리는 전략적 ‘기반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6G 시대, 위성 통신은 국가 안보와 주권의 문제로 부상하며, 각국은 ‘통신 영토’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고, 이미 벌이고 있습니다. 스타링크가 국내 통신시장에 직접적 위협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우주 주권의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스타링크는 국내 통신시장을 무너뜨리진 않겠지만, 대한민국이 ‘통신 영토’와 ‘우주 주권’을 지키지 못하면 미래 인프라의 스위치가 일론 머스크 손에 넘어갈 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