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 2026.10.14

[오피니언] 저커버그의 목표, 스마트폰이 아니라 인간이다

연구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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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신대학 : KAIST
  • 전공 : 데이터사이언스
  • 연구분야 : Neuralimaging, Computational Nueroscience

1분 요약

수컷 초파리의 16만 7천 개 뉴런 연결 정보를 마인크래프트에 옮기자, 게임 속 초파리가 스스로 환경에 반응하며 움직였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뇌도 언젠가 디지털 세계와 연결될 수 있을까요? 인간의 860억 개 뉴런을 통째로 복제하는 일은 아직 너무 멀지만, 메타는 다른 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언어·소리·영상이 들어왔을 때 인간의 뇌가 어떻게 반응할지를 AI로 예측하고, 동시에 스마트 안경과 뉴럴 밴드처럼 인간의 감각과 행동에 가까운 기기를 만들고 있죠. 저는 이 두 흐름이 저커버그가 말하는 ‘개인형 초지능’에서 만난다고 봅니다. AI가 내가 보고 듣는 상황뿐 아니라 목표와 의도까지 이해한다면, 질문할 때만 쓰는 챗봇이 아니라 기억·판단·행동 일부를 대신하는 개인형 비서가 될 수 있습니다. 메타는 왜 뇌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 기술이 스마트 안경 이후 인간과 AI의 관계를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1. 마인크래프트 속 초파리

이것은 개발자 에번 스미스가 만든 ‘뉴로크래프트 플라이’라는 프로젝트입니다. 스미스는 수컷 초파리의 뇌와 몸통 신경계를 연결한 지도에서 약 16만 7천 개 뉴런의 연결 정보를 가져와 마인크래프트에서 인공 뇌를 구현했습니다. [1]

게임 속에서 발생하는 신호들을 감각 신경으로 받아들여 뇌를 거친 뒤 다시 운동 신경으로 출력이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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